|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서 세 번째)와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앞줄 가운데)이 25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선박 블록 공급 협력회사인 이영산업기계(주)를 방문,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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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이 25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1ㆍ2차 협력업체를 찾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동반성장 현장 방문의 날’을 지정, 동반성장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날 김종국 사무총장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둘러본 후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간담회를 하고, 대기업과 협력사간 상생협력 현황과 현대중공업의 동반성장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1차 협력업체인 이영산업기계(주), 2차 협력업체인 (주)에이치엘테크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 사무총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견기업이나 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와 상생 없이는 기업의 발전도 없다는 인식으로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반위의 이번 방문이 더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매년 여름휴가와 명절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상하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동반성장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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