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095720)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9일 자회사인 웅진패스원 지분 16%(300만주)를 164억원에 매입, 지분율을 77.3%까지 높이기로 결의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을 두고 윤석금 회장 등 그룹 측과 채권단의 갈등이 여전, 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웅진패스원측 주주들의 요구를 웅진씽크빅이 수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웅진패스원은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다가 여의치 않아 포기했고, 올들어 웅진씽크빅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증시 상황 악화로 주식매수청구권이 대거 행사되면서 접었다. 웅진패스원 주주 입장에서는 상장 프리미엄을 갖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게속 지연돼 온 것.
회사 관계자는 “풋옵션이 행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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