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지주사설립과 관련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의 최종거래일이 단축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공시를 통해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부산신용정보, BS캐피탈의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주)BS금융지주(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1.19~1.28) 종료시까지 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총수의 20% 이하인 경우 주식이전이 확정되고 오는 3월4일부터 주권은 거래가 정지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주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이 확정될 경우 부산은행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최종거래일이 3월3일로 단축되며, 이에 따라 LP의 유동성공급 의무기간도 2월23일까지로 단축된다.
대구은행도 마찬가지다. 대구은행과 대구신용정보, 카드넷의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주)DGB금융지주(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1.31~2.10)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총수의 15% 이하인 경우 주식이전이 확정되고 오는 3월25일부터 주권은 거래가 정지된다.
주식이전이 확정될 경우 (주)대구은행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는 최종거래일이 3월24일로 단축되며, 이에 따라 LP의 유동성공급 의무기간도 3월17일까지로 단축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종목들은 만기가 단축돼 시간가치가 감소되고, 유동성공급 기간도 단축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