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로또복권 가격 2천원→1천원

당첨금도 절반으로 줄어
  • 등록 2004-01-30 오후 4:22:56

    수정 2004-01-30 오후 4:22:56

[edaily 양효석기자] 오는 8월1일부터 로또복권 판매가격이 1매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돼, 1등 예상당첨금은 현재 37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첨식복권의 최고당첨금은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즉석식복권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30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8차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로또복권과 기존복권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로또복권의 사행성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월1일부터 로또복권 1매당 가격은 현행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된다. 기존 복권의 최고당첨금의 경우 추첨식복권은 5월1일부터 10억원으로, 즉석식복권은 6월1일부터 5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인터넷복권도 3월1일부터 추첨식은 10억원, 즉석식은 5억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로또복권과 기존복권의 차별적 규제로 기존 복권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돼 균형적 발전이 저해됐다"며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기술적 준비기간과 운영 안정화 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로또복권 가격인하를 시행할 예정이나,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조기에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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