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학 총장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겨울 야경 되길 희망"

목원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내년 2월까지 운영
  • 등록 2023-11-21 오후 2:05:09

    수정 2023-11-21 오후 2:05:09

20일 오후 목원대 선교조각공원에서 성탄목 점등예배가 열리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교정에 대형 성탄목(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됐다. 목원대는 지난 20일 교정 내 축복의동산(선교조각공원)에서 성탄목 점등예배를 열고, 목원의 밤하늘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일 소망의 빛을 전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두운 땅에 밝은 빛으로 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담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 등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성탄목 점등예배에서는 목원 솔리스트 앙상블과 국악과, 성악뮤지컬학부, 관현악작곡학부 등의 특별찬양도 이어졌다. 목원대는 기존 대학본부 앞에 설치했던 크리스마스트리를 올해는 선교조각공원으로 옮겨서 설치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선교조각공원이 목원대에서 가장 높은 지대임을 감안해 높이와 지름을 6·3m 정도로 설치했다. 대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선교조각공원 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천사의 날개, 썰매를 끄는 루돌프 등의 조형물을 기존보다 더 많은 60여종으로 확대 설치해 공원 내부를 형형색색의 빛으로 밝혔고, 포토존 등도 만들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점등한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2월까지 목원대의 밤하늘을 밝히며 따뜻한 겨울 야경을 만들 예정이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신현구 유성감리교회 목사와 김진태 보문감리교회 목사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장동근 오병이어교회 목사는 성탄 포토존을 후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목원대 성탄목의 빛이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길 기원한다”며 “선교조각공원이 복음의 보금자리를 넘어 학생과 시민 모두에게 겨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된 목원대 선교조각공원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탄생·소명·은총·복음·헌신·희생·축복이란 주제로 나눠 12개의 조각상에 담은 공간이다. 대학 정문을 지나 우측 8700여㎡의 터에 조성됐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을 적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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