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을 대중적으로 부르는 용어로 경추의 뼈와 뼈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되면서 발생한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목과 주변근육의 통증으로 인해 목의 운동범위가 제한되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근육통이나 근막통이 동반돼 나타나기 때문에, 자세교정이나 재활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두번째는 목의 척수신경에서 나오는 신경가지가 돌출된 디스크에 눌려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를 신경근증이라고 한다. 주로 어깨나 날개뼈 부위의 통증으로 시작되어 팔저림 증상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는 재활치료만으로는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비수술적 신경주사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번째로는 가장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척수신경 자체가 돌출된 디스크에 눌리면서 발생되는 척수증으로 양측 팔, 양측다리의 운동기능이 약화되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게 되거나 보행장애가 생기게 된다. 척수증의 경우 조기 발견 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도 호전 가능하지만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할 경우 수술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경과가 좋지 않다
위와 같은 목디스크 증상이 발생해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수술 위험해서 절대 하면 안된다”, “목수술 잘못하면 마비가 올 수 있다” 등의 주변 지인의 말만 듣고 병원을 찾지 않아 오히려 심각한 합병증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의 경우 초기 치료를 잘 하게 되면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비수술적 신경치료로 충분히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을 시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수민원장은 “더이상 두려움으로 인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고 증상이 있을 때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올바른 디스크 치료의 첫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