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오른 4003.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1174.41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긴축 속도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과 함께 미국 소매 및 유통 기업이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한한령 기대감이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오락문화(5.83%), 기타 제조(5.22%) 등은 5%대 뛰었다. 디지털컨텐츠(4.76%)는 4%대 올랐다. 방송서비스(3.96%), 통신방송서비스(3.82%), IT S/W & SVC(3.57%), 통신서비스(3.54%), 금융(3.49%), 인터넷(3.31%) 등은 3%대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1.88%), 화학(1.81%), 운송장비·부품(1.77%), 일반전기전자(1.7%), 화학(1.81%) 등은 1%대 강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출판·매체복제(1.04%)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서 콘텐츠 업체인 키이스트(054780), 쇼박스(086980) 등이 15%대 상승했다. 초록뱀미디어(047820)도 12%대 뛰었다. 코다코(046070)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듀플렉스 알루미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1313만주, 거래대금은 4조9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1083개 종목이 상승했다. 35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