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영우디에스피(143540)(대표 박금성)는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1월17일까지다. 계약금액은 회사 측에 영업비밀을 요청함으로서 밝혀지지 않았다.
영우디에스피가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할 ‘OLED 검사장비’는 OLED를 구성하는 셀과 모듈, 패널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다. 비전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AI) 검사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장비 도입 시 검사공정의 자동화 및 불량품 검출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중국이 LCD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자 OLED 전환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시장조사기업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가별 LCD패널 점유율의 51.8%를 중국이 차지했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OLED 전환 흐름에 따라 당사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R, VR 구현 등 디스플레이 발전에 맞춰 OLED를 비롯해 QNED, QD OLED, 마이크로OLED(Micro OLED) 등으로 검사장비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우디에스피는 로봇, 반도체검사장비,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AI 서빙 로봇 ‘서빙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