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명품과 더불어 가전·가구 잘나갔다

1~11월 가전 51% 가구 41% 매출 신장
갤러리아 명품관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강화
  • 등록 2021-12-02 오후 1:36:44

    수정 2021-12-02 오후 1:36:4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 브랜드들의 큰 신장세와 더불어 집콕 열풍에 힘입어 가구와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고 2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5층 가전·가구 매장 모습(사진=갤러리아)
갤러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6%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 매출만은 지난해 대비 41% 신장해 전년도 47% 신장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가전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마찬가지로 지난해(+67%)에 이어서 신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가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엔 4.7% 였는데 2020년 8.1%, 2021년(1~11월) 9.2%로 3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티모시울튼 △헤스텐스 △드세데 등 집 인테리어와 관련된 매장을 다수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강화했다.

먼저 명품관에서 영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퍼니처 브랜드 ‘티모시 울튼’이 지난달 오픈했다. 소파, 테이블, 조명 등 고급 가구와 독창적인 디자인 상품 위주로 구성된 매장으로 특히 홍콩, 런던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빈티지 컬렉션 ‘레어 바이 울튼’을 선보인다. 레어 바이 울튼은 티모시 울튼 가문이 여행 트렁크를 주제로 3대째 수십 년간 수집한 ‘루이비통’과 ‘고야드’, ‘모이나’ 명품 앤티크 제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170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고급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도 지난달 선보였다. 해당 매트리스는 스웨덴 왕실에 들어가는 ‘왕실 침대’로 유명하며, 자연에서 얻은 말총 등 프리미엄 천연 소재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지난 10월에 스위스 하이엔드 가구 매장 ‘드 세데’를 오픈했다. ‘드 세데’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대표 제품인 ‘DS-600’은 끊임없이 붙일 수 있는 모듈형 소파로 원단은 고급 가죽부터 아웃도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삼성·LG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 매장을 확장 및 리뉴얼 오픈하며 가전 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명품관은 LG, 삼성 가전 매장을 3년만에 리뉴얼 오픈해 지난 10월 선보였다. LG 프리미엄 스토어(30여평)는 시그니처 존, TV 및 냉장고 존, 워시타워 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여러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30여평 규모로 ‘비스포크’를 비롯 식기세척기, 인덕션, 큐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대전 타임월드는 지난 3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가전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1601㎡(480여평) 규모로 들어선 가전 전문관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140여평) △LG 프리미엄 메가샵(110여평) △건강가전 △생활가전 등 20여개의 국내외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 선보였다. 특히,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은 물론 1:1 고객 맞춤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는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을 각각 지난 8월, 11월에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공간을 갖춘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부엌·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을 적용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 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의(衣)식(食)에서의 프리미엄 수요가 주(住)로이어지면서 가구 및 가전의 매출 볼륨이 예전보다 크게 신장,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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