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달 10월, 몸과 마음 함께 웃으려면

축제 만끽하느라 오래 서 있고 활동량 많아…쉽게 피로하고 통증 생기기 쉬워
  • 등록 2018-10-11 오전 11:22:03

    수정 2018-10-11 오전 11:22:0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야외에서 진행되는 스탠딩콘서트, 불꽃ㆍ커피ㆍ억새ㆍ코스모스 축제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10월이다. 야외 나들이는 자리를 맡기 위해 기다리거나, 축제를 둘러보느라 평소보다 많이 걷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이 증가하면 무릎, 허리, 발 등에 부담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야외에서 식사하는 일이 많아지면 식중독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야외 활동 많아지면 느는 것은 통증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이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면, 발바닥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족저근막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갑자기 무리하게 걷게 되면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면에 통증이 온다. 특히 40~50대 중년은 노화로 발바닥 근육 유연성이 떨어져 있어 족저근막염 발생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 통증 없이 축제를 즐기려면, 종일 서 있거나 움직임이 많을 때는 쿠션이 충분히 있는 운동화를 신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이라면 푹신한 깔창을 활용하면 좋다. 무리해서 걸은 뒤에는 발을 탁자나 의자 위 등 높은 곳에 올려 놓거나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좋다. 발바닥 통증이 생겼다면 차가운 캔 굴리기나 얼음찜질 등을 해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발바닥 통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통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걸어 다니는 경우 발바닥 통증이 쉽게 나타나는데 평소 발의 작은 근육들을 단련하면 피로와 통증이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시간 기다리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짝다리를 짚고 서거나 한쪽으로 기대어 있게 된다. 짝다리를 짚으면 한쪽 다리에 몸무게를 싣게 되면서 몸의 좌우 높낮이가 다른 상태가 된다. 한쪽으로 기댄 자세는 몸의 균형이 불안정해지고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기 쉽다. 이런 자세들은 체중이 한쪽 다리에만 실리게 되면서 근육의 피로가 한 곳에만 집중되어 피로가 가중되기도 한다. 서서 기다릴 때는 양발에 몸의 무게가 분산될 수 있게 바르게 서있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오래 서 있을 때 짝다리를 짚어 한쪽으로만 무게를 지탱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몸도 마음도 풍요로운 가을, 야외 식사는 식중독 주의

축제에서는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야외 푸드트럭에서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고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그러나 조리 시스템이 취약한 야외에서 간식이나 식사를 해결할 때는 식중독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가급적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도시락도 필요한 양만 준비하고, 가급적 조리 후 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열이 나거나 복통과 설사 증상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경우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축제음식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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