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원희룡 "제주 미래, 청년에 달렸다"..1만개 일자리 등 10대 공약

31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공약중심 정책선거 약속
  • 등록 2018-05-31 오전 11:18:34

    수정 2018-05-31 오전 11:18:34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31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대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승객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는 31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제주판 적폐의 상징인 조배죽 시대, 과거로 돌아가려는 구태 세력들에 맞서 제주의 가치를 지키려는 도민들과의 한판 승부”라며 “지난 4년 도지사 임기동안 난개발을 촉발시킨 적폐세력에 맞서 힘들게 싸워온 도정 기조를 확고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다”며 10대 핵심공약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임기 4년 동안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1만개를 공무원 등 공공분야에서 창출 △중국 자본의 제주 난개발 투자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관리체계 완비 △공공자원인 제주경관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자원 에 대한 총량 보전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실현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교육환경 개선으로 보육1등, 교육1등 제주로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개선 및 요양시설 대폭 확충으로 안정적 복지체계 구축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 및 장기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제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민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 △특권과 반칙이 없는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사회 등이다.

원 후보는 “지난 4년은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과 땅값 상승, 정체성 파괴 등 부작용과 싸워온 설거지 기간이었다”며 “이제 어느 정도 난개발에 대한 제어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제주의 힘과 제주 사람을 키워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로 우뚝 서는 새로운 성공시대를 만드는데 온 몸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도민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통해 앞으로 더욱 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 속으로 들어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가슴으로 뜻을 헤아려 정책에 반영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제주가 커지는 꿈 10대 핵심공약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각계의 정책제안을 토대로 자문교수단의 자문과 연구 분석을 거쳐 200여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검증단을 구성해 촘촘히 평가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호 7번 원희룡 후보는 공약중심의 정책선거, 도민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검증선거, 제주미래를 위한 도민 공론을 모으는 선거,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쌍방향 소통 선거, 돈 쓰는 선거 지양, 동원선거·조직선거 지양, 편가르기 선거 지양 등 7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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