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유선조직과 섬유조직은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지방조직을 최대한 늘려야 원하는 볼륨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조직만 주입해선 생착률이 10~20%대에 그치기 일쑤다. 줄기세포가 지방세포가 살아갈 수 있도록 혈관을 만들어주고 유방의 지방에 적합하도록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
대다수 성형외과 등에선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지방세포 생착률이 70%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제대로 된 추출장비를 갖춘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장비를 갖춰야 세포가 열이나 진동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고활성 상태로 생존할 수 있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줄기세포 추출 후 장시간 방치하면 세포 활성이 확 줄어 생착률이 낮아지게 마련”이라며 “10여분 내로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하고 의사의 숙련된 기술로 적재적소에 단시간에 주입해야 현저히 향상된 유방 볼륨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P시술도 줄기세포치료의 일종이다?
◇장비·술기 미비하면 생착률 10~20%대 그쳐
의사들은 수술별로 1년에 최소 몇 건은 해야 완벽도를 기할 수 있다고 정해놓은 게 있다. 시술마다 다르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도 예외가 아니다. 신동진 원장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시도, 초기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5,000여건이 넘는 줄기세포가슴성형·동안성형 술기를 축적해왔다.
◇ 안전이 최우선
줄기세포가슴성형에 대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종종 나온다. 줄기세포가 어떤 형태로 변할 지 모르는 이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견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선 이런 견해가 거의 무미하다는 세계적인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실제는 시술자의 미숙함과 과욕이 부작용을 부르고 안전성을 훼손한다. 예컨대 가슴성형 시 줄기세포를 정교하게 주입하지 못하면 지방세포가 3㎜ 이상 뭉쳐 낭종(물혹)이 생기며 지방세포가 괴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염증세포가 몰려 부기가 생기고, 심한 경우 석회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줄기세포를 많이 얻기 위해 지방조직을 과다 채취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을 할 예정이라면 무엇보다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는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