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 최수종, 8년만에 연극무대 선다

연극 '선녀씨이야기' 명품라인업 공개
실력파 선우용여·윤해영·한갑수 출연
이삼우 연출 참여·오는 6일 티켓오픈
다음 달 6~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등록 2017-04-05 오전 11:33:49

    수정 2017-04-05 오전 11:33:49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아들 종우 역을 맡은 최수종(사진=P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TV스타 최수종이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주역을 맡는다. 지난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만에 무대이다.

공연제작사 P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6일 연극 ‘선녀씨이야기’의 티켓 오픈을 앞두고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배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과 더불어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수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작과 더불어 2013년 연출을 맡은 이삼우가 참여한다. 이 연출은 진솔하고 소중한 가족애를 디테일하고 애절하게 표현해 모든 관객층이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에는 배우 최수종이 연기한다. 한국드라마 시청률 톱(TOP)10 가운데 총 3개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그는 1998년, 2001년, 2007년 KBS 연기대상 트리플을 달성한 ‘국민 배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에는 올해로 데뷔 53년차를 맞은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선우용여는 KBS ‘여왕의 꽃’, SBS ‘순풍산부인과’ 등에서 활약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대중에게 사랑받는 여배우다.

윤해영은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우아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SBS ‘닥터스’, KBS ‘빅’, MBC ‘보고 또 보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최민선 PS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각각 한 세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배우가 작품이 가진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한층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녀씨이야기’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선녀 역을 맡은 선우용녀(왼쪽)와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윤해영(사진=P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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