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6월 13일~6월 17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4% 상승해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올렸다. 재건축 아파트는 0.45% 올랐고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상승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 중구가 0.3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뒤이어 강남이 0.34% 올라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강남은 꾸준히 올라 개포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2011년 3월(3.3㎡당 3302만원) 고점을 찍은 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다 박근혜정부 이후 부동산경기 부양 대책에 힘입어 2013년 7월(2840만원) 바닥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3300만원선을 웃도는 것은 5년 만이다.
경기도 과천도 재건축 바람이 거세다. 과천은 이번 주 1.26% 상승했다. 이어 △광명·파주(0.06%) △고양·평택(0.05%)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2%)을 비롯해 △산본·중동(0.08%) △평촌(0.05%) △동탄(0.04%)이 상승하고 △김포(-0.05%)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3%)이 재건축 이주수요로 다소 상승했지만 이외 지역은 안정세를 보이며 0.02% 올랐다. 신도시는 신규 아파트가 많은 위례(0.09%)를 중심으로 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