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K-Global@China 2015는 행사 기간 중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내 전문기업 ESE가 중통지혜성시유한공사와 100만불 상당의 소주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5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SW·ICT 기업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시상담회, 스타트업IR, 한-중 ICT 협력 포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체험관, 핀테크 세미나, 클라우드 비즈니스 상담회 등과 같은 유망 ICT 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신설해 양국 ICT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15일 오전 개회식과 함께 열린 한-중 ICT 협력 포럼에서는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 상하이시 정치협상회의 왕즈시옹(Wang Zhi Xiong) 부주석을 비롯해 한·중 ICT 정부관계자, 기업인,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ICT 혁신전략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은 양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인들의 발표로 구성됐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중국 인터넷 플러스 정책 및 발전방향을 발표한데 이어 화웨이는 자사의 ICT혁신전략을 한중 기업인들과 공유했으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삼성경제연구소 및 네이버에서는 ICT산업 전망 및 한중 양국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전시관 중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9개 전문 기업들의 솔루션으로 채워진 스마트시티 체험관은 현지 바이어 들에게 큰 호응을 거뒀으며,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5일 오후에는 23seed, YINGNUO Angel fund 등 현지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14개사의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투자설명회에서는 핀테크, O2O,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사업성을 겨루었으며, 우승은 중국인 제주도 관광객을 위한 여행 정보 스타트업인 ‘티엔디엔’에게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 ICT 산업인 핀테크와 클라우드를 주제로양국간 정보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해 개최된 핀테크 데모데이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현지 핀테크 기업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핀테크 기업 5개사의 IR을 비롯해 양국의 클라우드 기업간 1:1 비즈니스 미팅도 이뤄졌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이 한국과 중국의 ICT 산업 혁신 노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ICT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글로벌 ICT산업 발전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K-Global@ 행사는 2012년부터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런던, 실리콘밸리, 중국 등 총 3회 개최됐으며, 내년도에도 국내 SW 및 ICT 우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