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6포인트(1.28%) 오른 690.73에 장을 마감했다.
687.0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5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가운데 투신 보험 사모펀드 등이 매물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99억원 매수 우위 등 총 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4.30%) 방송서비스(3.96%) 코스닥 기술성장기업(3.92%) 통신방송서비스(3.30%) 등이 강세를, 비금속(-1.42%) 종이목재(-0.88%) 금속(-0.44%) 운송장비(-0.3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0.26% 오른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관련해서 중국 면세점에 피부재생센터를 열기로 한 네이처셀(00739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후(066430)도 상한가를 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제너셈(217190)이 1대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메디포스트(078160) 제넥신(095700) 등도 올랐다.
신작을 내놓은 게임빌(063080)과 함께 로켓모바일(043710) 컴투스(078340) 넥슨지티(041140) 조이시티(067000) 액토즈소프트(052790) 등 게임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아미코젠(092040), 엑세스바이오(95013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올해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특히 엑세스바이오는 3분기 영업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이 지분 전량을 정리한 유비케어(032620)는 급락했다.
이밖에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등이 상승했고, 다음카카오(03572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1353만주, 거래대금은 3조7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7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3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