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작년 860만대 판매‥쌍용차 '탈꼴찌'

(종합)현대기아차, 해외호조로 내수부진 상쇄
한국GM·르노삼성, 내수-해외 희비 엇갈려
쌍용차 내수와 수출 선전..4위로 한단계 올라
  • 등록 2014-01-02 오후 3:50:39

    수정 2014-01-02 오후 3:50:39

[이데일리 장순원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860만여 대를 팔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쌍용차가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골고루 선전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2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5사 자체 판매집계에 따르면 이들 5사는 내수 137만3902대, 해외 722만8813대를 더해 총 860만27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5%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내수 판매는 2.1%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6.4% 늘며 전체적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주춤한 가운데, 쌍용차를 중심으로 나머지 3개사의 판매량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보다 4% 감소한 64만865대, 기아차는 5% 준 45만8000대가 판매됐다. 이어 한국GM(15만1040대), 쌍용차(6만3970대), 르노삼성(6만27대) 순이었다. 특히 쌍용차는 34.1%의 높은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차와 중·대형 상용차를 뺀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47.5%)와 기아차(31.2%)가 전년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한국GM이 11.7%, 쌍용차 4.9%, 르노삼성 4.6%로 조금씩 늘었다. 내수시장 전체적으로는 연비자 좋은 디젤차를 앞세운 수입차와 쌍용차를 중심으로 한 3개사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을 나눠 가졌다.
각 사 제공
해외 판매는 현대차(408만291대)와 기아차(236만9321대)가 각각 9.3%, 5.8% 늘었다. 반면 한국GM(62만9478대)과 르노삼성(7만983대)은 각각 3.9%, 24.8%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해외에서 472만1156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7.3%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아차도 282만7321대로 3.9% 늘었다. 내수 부진을 해외 시장에서 만회했다.

한국GM(78만518대)은 해외 판매가 2.5% 줄었다. 유럽시장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13만1010대)도 수년째 이어진 내수 감소세는 멈췄지만, 수출이 크게 줄며 전체적으로 15.1% 감소했다.

쌍용차(14만2710대)는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모두 늘어나며 전체적으로도 19.7% 판매가 급증했다. 쌍용차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을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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