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는 26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이번 등급 강등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의 46,9%를 차지했던 후판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방산업의 수요는 더욱 둔화되고 있다. NICE신평은 “주요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신규 수주가 둔화되고 중국산 저가 물량이 유입되면서 최근 후판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하다”며 “지난 9월까지 누적순손실이 1016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차입금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한기평은 “당진 제3후판공장, 인천 신규 제강·압연설비 투자, 브라질 합작투자 등으로 2009년 말 9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지난 9월 말 2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차입규모가 현금창출력 대비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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