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리, 이르면 20일 발표...인수위 11~17일 업무보고 강행군(종합)

  • 등록 2013-01-09 오후 5:59:49

    수정 2013-01-09 오후 5:59:49

[이데일리 김성곤·박원익·이도형 기자]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이르면 20일 전후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는 9일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운영 개요’라는 보고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세부일정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역대 인수위 일정과 활동을 참고해 이번 자료를 작성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국무위원 인선과 관련, 총리 후보자는 20일쯤 발표하고 내달 5일까지 인사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무위원 후보자는 내달 5까지 인선 발표한 후 20일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조직개편 작업은 오는 16일까지 시안을 마련, 공청회 등 국민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부처별 조직 및 인력 조정을 거친 후 취임식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인수위에 소속된 현직 의원을 통해 의원입법 형태로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명칭과 국정과제 선정은 내달 중순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 정부의 성격과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주는 정부 명칭은 내부토론, 전문가 의견수렴, 대국민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내달 15일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이날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일 1분과별 1부처 보고 원칙으로 하되 소관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부처업무보고는 크게 경제분과와 비경제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인 11일엔 경제분과에서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비경제분과에선 국방부가 업무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경제분과에서 중기청을, 비경제분과에서 국방부를 첫 업무보고 대상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 박근혜 당선인의 중소기업 육성과 안보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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