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상승..지표 호전 부담

  • 등록 2004-07-27 오후 11:45:07

    수정 2004-07-27 오후 11:45:07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27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41분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2bp 오른 5.239%, 10년물은 3.3bp 오른 4.520%, 2년물은 2.6bp 오른 2.733%에 호가되고 있다. 6월 신규 주택판매는 133만채로 예상치는 126만1000채를 웃돌았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106.1을 기록,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연구소의 린 프랑코는 "일자리가 늘어난데 힘입어 소비자신뢰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고용시장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소비자신뢰지수는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SFB의 알렉스 리는 "미국 경제는 전혀 모멘텀을 잃지 않았고, 연준리도 중단없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20.5년만기 인플레방지채권(TIPS) 110억달러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전 매매에서 TIPS는 2.41%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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