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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재단은 15일(현지시간) 올해의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브라질 작가 스테니오 가르델의 ‘남아있는 말들’(The Words That Remain)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는 한국 소설 중 이 부문 최종 후보에 들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에는 ‘저주토끼’를 비롯해 수상작 ‘남아있는 말들’, 필라르 킨타나(콜롬비아)의 ‘심연’, 디비드 디옵(프랑스)의 ‘돌아올 수 없는 문 너머’, 아스트리드 뢰머(네덜란드)의 ‘여성의 광기에 관하여’ 등 총 5개의 작품이 명단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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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책은 지난해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 2017년 출간된 책은 해외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라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1950년 제정된 전미도서상은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대표 문학상이다. 소설, 시, 논픽션, 번역문학, 청소년문학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윌리엄 포크너, 필립 로스, 앨런 긴즈버그, 에이드 리언 리치 등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