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D램값, 8%까지 오른다”

트렌드포스, D램 가격 전망…”PC·모바일 중심으로 오를 것”
반등 기대 키우는 D램값…감산 유지와 수요 부흥에 달려
  • 등록 2023-10-13 오후 5:12:15

    수정 2023-10-13 오후 5:12:1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업황 악화로 꾸준히 떨어지던 D램 가격이 올해 4분기 들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3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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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를 중심으로 PC용과 서버용, 모바일용 등 대부분의 D램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PC용과 서버용은 DDR4의 경우 3~8% 하락했고, 서버용에선 DDR5 D램도 0~5% 떨어졌다. 모바일용 LPDDR4X는 0~5% 내렸다. PC용 DDR5나 모바일용 LPDDR5(X)는 0~5% 오르기도 했으나 D램 전체적인 약세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DDR4와 DDR5 등 대부분의 메모리 제품 가격이 4분기에 3분기 대비 오를 것으로 봤다. 모바일용 LPDDR5(X)가 5~10% 뛰고 PC용도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전체 평균으로는 3분기보다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시장에서 삼성의 감산이 DDR4 재고 공급을 크게 줄여 DDR4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DDR5 등을 고려한 혼합평균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용 제품에 관해서는 “제조업체들은 가격을 더 낮추기보다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DDR5 채택이 가속화할 경우 PC용 D램 가격이 8%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용 D램에서도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여전히 수요 불확실성이 큰 탓에 전망이 수정될 여지도 있다. 트렌드포스는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공급업체가 감산을 유지하고 실제 수요가 부흥할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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