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3만9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 월인 올해 4월 당시 29만4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최근 12개월 평균(34만1000개)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일자리 창출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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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의료(9만7000개), 레저·접대(4만8000개), 교통·창고(2만4200개) 등 민간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25만7000개 급증했다. 전월(22만5000개)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월가는 일자리가 급증하는 와중에 임금 상승 속도가 더뎌지고 실업률이 오르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면서 노동시장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CNBC는 “시장은 이 보고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목할 것은 연준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다. 일단 통화정책 고민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무게가 쏠린다. 최근 제조업 위축 국면과 함께 이번달 금리 인상은 멈출 것이라는 관측으로 확 기울었으나, 노동시장 활기를 생각하면 추가 인상 카드를 아예 접기는 어려운 탓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한때 38%까지 높여 잡았다. 전날 20.4% 대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