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설 연휴 해외여행 '동남아·일본' 인기

설 연휴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 분석
지역별 비중 동남아 54%, 일본 30%
  • 등록 2023-01-09 오후 2:38:02

    수정 2023-01-09 오후 2:38:02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하나투어 제공.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나투어(039130)는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1만5000여명이고 십중팔구는 동남아와 일본을 목적지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2023년 설 연휴 여행 기간(1월 20~24일 출발 기준)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항공권, 호텔 등 제외)을 분석한 결과, 9일 현재 1만5000여명이 예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설 연휴 대비 7015%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도 52% 회복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그리고 대만이 7%로 조사됐다. 최근 방역 규제가 폐지된 대만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설 연휴 이후에는 예약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일본 내 비중은 북큐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초반인 20~21일 출발일 평균 해외여행 수요는 22~24일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연휴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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