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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에 이어 두번째 리조트 도시를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이 단지는 첫번째 리조트 도시와 같이 배우 이병헌이 모델을 발탁됐다. 먼저 올해 하반기 전용 59㎡~99㎡ 1500가구 분양이 이뤄진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는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114㎡가 지난 3월 10억7000만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월 초 10억에 거래되면서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후 1개월여 만에 7000만원이 더 뛴 것이다.
신고가 행진은 검단신도시 원당동 분양권에서도 터지고 있다. 전매가 가능한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분양가가 3억5380만~4억700만원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의 2배를 넘긴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인천 서구의 추가 상승 압력이 높다는 입장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유수의 기업이 몰려들고, 대형 교통호재도 속속 추진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역의 신흥 부촌이 될 도시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또한 SK E&SM, 현대모비스 등이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며, 7월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합작 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이 청라에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개발사업인 청라의료복합타운(26만1635㎡) 조성도 대기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구에 들어서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기업들이고, 고소득 직군이어서 지역 경기 회복 기대가 크고, 이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천 서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