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는 개량신약 허가를 위해 위탁제조업체 한국콜마와 전임상시험기관인 켐온과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 인허가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라고 전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번 점안제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정책과제로 진행된데다 개량신약은 임상기간이 짧고 임상성공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048410)는 한국콜마에서 올해 9월까지 GMP 그레이트 임상 샘플을 제작한 후 6개월간 안정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켐온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중 본격적인 임상 3상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아이비티가 개발한 약물전달체 기술은 서울대병원에서 효능효과 검증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용량을 4분의1로 줄여도 염증제어 효과가 향상됐고 24시간 동일한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7년 244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4%씩 성장해 343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안과질환 환자는 25만명으로 65세 이상 입원환자 1위 질병이며, 한해 치료비만 2400억 원에 달한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점안제에 적용된 기술은 치료기간 단축과 효능·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독창적인 플랫폼 신기술로 평가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로 체내 약물흡수율을 높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