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라젠, 항암바이러스 병용투여시 암완치 6배 입증 ↑

  • 등록 2017-10-30 오후 1:21:09

    수정 2017-10-30 오후 1:21:0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강세다. 항암바이러스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투여했을 때보다 암 완치율이 6배에 달한다는 임상 데이터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1시19분 신라젠은 전 거래일보다 4.29% 오른 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통신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시판 중인 항암바이러스제 ‘티벡’(T-VEC, 상품명 임리직)을 MSD가 판매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1상에서 피부암 ‘흑색종’ 완치율이 33%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달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키트루다’ 단독투여 임상3상에서의 흑색종 완치율 5%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린 ‘키트루다’와 또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했을 때 11.5%보다도 3배 높은 완치율로 항암바이러스제가 암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분석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환경에서 다시 면역체계를 되살리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갖는다. 항암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성분 약물이 암세포로 투입해 증식한 뒤 암세포를 터뜨리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티벡’과 같은 항암바이러스제 계열 신약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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