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부가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모바일 서비스보다는 탄탄한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TV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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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J헬로비전은 지난해 8월 출시했던 ‘티빙스틱’에 리모콘 기능을 추가한 ‘뉴 티빙스틱’을 발표했다. 티빙스틱은 스마트폰, PC로 보던 티빙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기반 오디오 장비 연결 기능을 뉴티빙스틱에 추가했다. 헤드셋이나 사운드바를 활용하는 개인시청자를 위한기능이다.
CJ헬로비전 측은 국내 모바일 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TV 부문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IPTV는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같은통신 기업들이 운영하면서, 고가 이동통신 요금제 가입자에는 VOD를 사실상 무료로 제공한다.
반면 TV는 VOD 시장이 꾸준히 성장중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모바일과 PC는 가입자 이용이 정체기에 들었지만 TV는 VOD등의 수요가 활발한 편”이라며 “(티빙) ARPU 매출도 (모바일 보다는) TV가 두 배”라고 했다.
티빙의 가입자는 700만명, 다운로드 건수는 800만건을 넘지만 분기별 매출은 약 4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분기 티빙 매출은 48억원이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사업 부문이 가입자 수 420만명에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웃도는 것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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