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람한 모란봉악단 공연에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등 미국 만화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북한의 독재자 디즈니를 가다`라는 등의 제목으로 지난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한 김정은의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모습을 보도했다.
|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KRT·AP=뉴시스] |
|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관람한 모란봉악단 공연에는 `백설공주`와 `미녀와 야수` 등의 만화가 배경으로 흐르고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등의 캐릭터가 무대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들은 북한의 적으로 인식돼온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영화와 캐릭터가 북한 공연에 등장한 것을 이례적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세계적 추세`를 강조한 김정은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람한 모란봉악단 공연 장면 [KRT·AP=뉴시스] |
|
한편, 김정은과 디즈니 캐릭터와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됐다. 지난 2011년 말 일본 언론은 김정은이 1991년 그의 둘째 형, 김정철과 가짜 여권을 들고 일본에 입국해 디즈니랜드를 관람했다고 전한 바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북한 개선 유치원 사진 더보기☞북한 판문점 사진 더보기☞북한 결혼식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김정은, 김일성 18주기 금수산궁전 참배☞北 김정남, 김정은에 죽을까 `빈털털이 떠돌이 생활`☞북한 경제 3년만에 좋아졌다☞"북한, 사이버전 능력 세계 3위 수준, 4월 교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