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일만에 숨고르기..바이오주만 들썩

기관 매도 영향으로 530선 돌파 실패
대장주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 두각
  • 등록 2010-10-28 오후 3:16:17

    수정 2010-10-28 오후 3:16:17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3포인트(0.23%) 하락한 527.3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등을 돌린 날이었다. 이날 기관은 385억원 가량의 물량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원, 176억원 `사자` 우위.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이나 테마주 모두 바이오주 중심으로 전개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5.08% 급등, 2만4800원에 장 마감했다. 셀트리온 외엔 대부분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테마주들도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9일 연속 초강세를 보여온 엔케이바이오(019260)는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가 막판 0.92%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이노셀(031390), 메디포스트(078160) 모두 장중 한때 급등하다가 막판 보합권으로 물러섰다.

희토류 관련주 또한 상승했다.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3노드디지탈(900010)이 14.89% 급등했고 애강리메텍(022220)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 4%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외 한와이어리스(037020)가 감자 계획 철회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고 큐로홀딩스(051780)가 미국 유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찬가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인프라웨어(041020)와 인피니트는 지식경제부의 WBS프로젝트 1차 과제를 수행할 업체로 지정됐다는 소식에도 6.25%, 8.98% 급락했다. 선취매했던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이룸지엔지가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감에 9% 가까이 급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2.26% 상승세로 돌아섰고, 세중나모여행(039310)이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 마감했다.

BRN사이언스(038710)는 유상증자 대금 가장납입설 조회공시 영향으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이드로젠파워(070080)는 정리매매 첫날 89.39% 급락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3920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9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96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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