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KT&G, 정관 변경 추진한다

지배구조 모범사례 구축 목표…주주총회 통해 최종 확정
  • 등록 2024-03-06 오후 3:19:45

    수정 2024-03-06 오후 4:37:4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정관변경을 통해 공정한 경영진 선임 절차를 마련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한다.

(사진=kt&g)
6일 KT&G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제3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T&G 이사회는 사장의 사내이사 추천 및 해임 건의권을 사장에서 이사회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사장(또는 사장후보)이 추천 또는 해임을 건의할 수 있고, 이를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는 구조였다.

사장후보 선정 절차도 현직 사장이 참여할 수 없도록 정관을 변경한다. 이사회는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6인 이내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사장 임기만료일 60일 전에 사추위를 구성하도록 가닥을 잡았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KT&G의 정관 변경 및 차기 사장 선임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된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해 KT&G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사외이사 중심의 거버넌스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 발전적 제언 등 이사회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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