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도권 항상 위기이자 기회…끝까지 국민 마음 얻으려 노력해야"

'인구와 기후, 내일' 창립 포럼
'총선 앞둔 몸풀기' 질문엔 "지나친 확대 해석"
  • 등록 2023-08-24 오후 2:26:08

    수정 2023-08-24 오후 2:33: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최근 여권에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수도권은 항상 위기이자 기회”라며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DB)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내일’ 창립 포럼에서 취재진을 만나 “항상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올진 선거까지 계속 지켜봐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왔다”는 그는 현재 수도권 민심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엔 “이 정도까지 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총선 ‘몸 풀기’에 나서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말에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또 대한민국 내일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고 그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전문가와 함께 싱크탱크를 만들어 앞으로 해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내일은 국회사무처 소속으로 나경원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았다. 나 전 의원은 “인구와 기후 문제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고, 특히 기후 문제는 글로벌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지금 이 시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에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단법인을 출범해서 인구와 기후 위기에 대한 해법을 같이 모색하고 또 해결책을 공유하는 포럼을 만들었다”고 사단법인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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