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애경케미칼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 애경케미칼 마포 사옥 전경 (사진=애경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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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161000)은 장 회장이 보유하던 회사 주식 106만1812주(지분율 2.18%)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애경케미칼의 최대 주주인
AK홀딩스(006840)도 같은 방식으로 93만8188주를 매도했다. 장 회장과 AK홀딩스가 이날 매도한 주식은 모두 200만주다.
이에 따라 그룹의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맡는 장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AK홀딩스에 이어 지분율 0.65%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AK홀딩스의 애경케미칼 지분율은 기존 62.23%에서 60.3%로 줄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장 회장의 주식 매도는 개인적인 선택으로, 회사 경영에 특별히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1년 말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등 애경 그룹 내 화학 계열사 3곳이 통합해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