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분향소는 불법 시설물"

13일 시의회 시정답변서 재차 강조
유가족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아
"사퇴는 참사를 책임지는 자세 아니다"
  • 등록 2023-06-13 오후 5:15:22

    수정 2023-06-13 오후 5:16:2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오후 서울시의회 시정답변에서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 없이 불시에 설치한 불법 시설물”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의회 온라인 방송 갈무리)
오세훈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서울시의원의 이태원 참사 분향소와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유가족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저런 형태의 분향소를 만들 때는 협의하고 만들어야한다”며 “서울시는 (유가족과)끊임없이 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분향소)철거를 시도한 적 없다”면서도 “그 시설물에 대해선 철거를 요구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정말 드리기 어려운 제안도 많이 드렸다”며 “그 과정에서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은 유가족이다. 현재 유가족을 대표하는 분들께 권한을 넘기고 대화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관련해선 “재발방지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사퇴가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