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켄바이오, 수용성 칸나비디올 개발 성공

  • 등록 2023-05-02 오후 1:53:25

    수정 2023-05-02 오후 1:53:2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토종 의료용 대마 전문업체 네오켄바이오는 수용성 칸나비디올(Water Soluble CBD)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켄바이오가 개발한 수용성 칸나비디올(CBD) 이미지. (사진=네오켄바이오)
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 출자 회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마 학술연구 허가를 받아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에서 추출된 칸나비디올(CBD)과 미량의 칸나비노이드(rare cannabinoid) 원료 의약품(API)을 개발하고 있다.

칸나비디올은 마약의 환각 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 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천연 물질이다. 연간 5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인 영국기업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의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현재 의약품은 물론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존 물질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으로 체내 흡수가 낮은 게 한계로 지적된다.

네오켄바이오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용성 칸나비디올을 수용성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사업자로 참여 중으로 특구 내 시제품 개발용과 수출용 칸나비디올을 생산하고 있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공급되는 의료용 헴프의 원물이 부족해 수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며 “이번 수용성 칸나비디올 개발을 출발로 관련분야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다수의 일본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일본 수입업체가 요구하는 제형 보완만 이뤄진다면 올해 상반기 내 최초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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