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시흥에 신청사 건립…2026년 준공

시흥시, 기재부와 토지매매계약 체결
부지 2만6000㎡…내년 실시설계 착수
  • 등록 2021-09-02 오후 3:51:45

    수정 2021-09-02 오후 3:51:45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가 들어선 경기 시흥 배곧지구 부지. (사진 = 시흥시 제공)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가 건립된다.

시흥시는 기획재정부와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 준공 목표로 중부해경청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청사 예정부지는 시흥 배곧동 302번지 일대 2만6000㎡ 규모이다. 이곳은 지난해 5월 신청사 부지로 선정됐고 같은해 12월 경기경제자유구역(시흥 배곧지구)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시흥시는 올 연말까지 매각 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정리, 소유권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해경은 내년 청사 건립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2026년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과 경기, 충청의 해역을 관할하는 중부해경은 현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민간 건물 일부를 빌려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서해안과 맞닿아 입지적 조건이 우수한 배곧지구에 신청사가 개소하면 시흥시의 대외적 위상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부지 매매가 마무리돼 신청사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양질의 해양치안 서비스 제공과 미래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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