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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000490)이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서의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대동’(DAEDONG)으로 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창업주 고(故) 김삼만 회장이 ‘농업 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事業輔國)’ 기치를 내걸고 1947년 경남 진주에서 ‘대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특히 1962년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동력 경운기를 생산 보급하면서 종합 농기계 회사로 도약했다. 이 회사는 국내 농업 기계화 염원은 담아 1966년 현재 사명인 대동공업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대동공업은 올해 미래농업 리딩기업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서비스, 농업용 로봇 등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실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 디지털 농업을 선도하는 미래농업 기업 이미지로 전환하고자 ‘공업’을 떼고 ‘대동’으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대동공업은 내년 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준식 대동공업 회장은 “73년간 ‘대동공업’으로 국내 농기계 시장 선도하고 글로벌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했고, 이제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변모하고자 사명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기계라는 업을 기반으로 구축한 경쟁력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 솔루션 서비스 등 ‘정밀농업’ 중심의 미래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