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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학은 14일 AP통신은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에는 우리(남북한) 둘 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면서 “카타르에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양의 팬들은 이번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상대가 남한이어서가 아니라 중요한 월드컵 예선인 데다 (북한이) 이기면 엄청난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안영학은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한 북한 전 축구선수로, K리그 부산 아이파크(2006∼2007년)와 수원 삼성(2008∼2009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북한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고, 14일 평양 땅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