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당시 일베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폭식투쟁을 하러 광화문광장에 오더라도 절대 시비걸지 말고 오히려 단상을 만들어주고 체하지 않도록 물을 대접하라고 상황실과 유가족에게 신신당부 했었다”며 “유가족들이 조금만 잘못하면 수구 언론들은 개떼들처럼 덤벼들어 유가족들을 물어뜯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가족들 앞에서 피자와 햄버거, 닭튀김을 먹는 건 참을 수 있었다. 생각도 없고 생각을 할 줄도 모르는 일베와 보수단체 회원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이 돈을 댔다는 것에는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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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원에 대해서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는 “전경련은 삼성의 허락없이 돈을 쓸수 없다. 전경련의 극우 단체 후원은 삼성의 뜻일 수 밖에 없다”라고 해석해다. 이에 대해 삼성은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폭식투쟁을 주도했던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 역시 ‘스트레이트’의 인터뷰 요청에 “MBC랑은 얘기할 말이 없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