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베터 특허

  • 등록 2018-04-02 오후 1:33:41

    수정 2018-04-02 오후 3:00:04

일동제약이 망막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베터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사진=일동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동제약(249420)이 망막질환 치료용 바이오베터 후보물질 ‘IDB0062’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IDB0062는 망막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해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손상 등에 쓰는 ‘루센티스’를 개량한 약이다.

기존 루센티스의 단백질 유전자를 변형해 생산효율성을 높였으며 아주대학교가 보유한 조직 침투성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약물 효능을 높이고 내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주력육성사업과제에 선정돼 비임상시험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IDB0062는 루센티스 대비 우월한 약물유효성을 보였으며 안구조직 내부로의 약물전달효율 역시 더 우수해 기존 주사제형을 비롯해 사용이 편리한 점안액 형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인 루센티스는 2015년 기준 국내에서 245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일동제약은 이번 국내 특허 외에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신약개발, 라이센스 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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