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등록 2017-03-17 오후 1:00:26

    수정 2017-03-17 오후 1:00:26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생후 6개월이 넘으면 모유 영양분이 없어진다는데 굳이 먹일 필요가 있나요?초보 엄마들이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방문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를 통해 모유수유와 관련한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엄마들이 궁금하는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5 국민건강통계 영유아기 수유 및 이유식 섭취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국내 산모들의 완모 수유율은 26.3%. 평균 모유 수유 기간은 평균 9.4개월에 그쳤습니다. 출생아 10명 중 2명만이 1년 동안 조제 분유없이 모유만으로 크고 그나마도 1기간이 10개월도 안되는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이 산모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기간은 최소 1년입니다. 모유수유는 갓 태어난 아기의 면역력과 신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모유수유는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주고, 산모의 건강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모유에 대한 지나친 맹신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유가 6개월 이후에는 영양분이 줄어들고, 산모 체내에 쌓인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오히려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모유가 아기를 위한 완전한 영양식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모유수유는 출생 직후 아기에게 초유를 수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완모를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수유 6개월 이후에는 아이의 발달상태에 따라 이유식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산모가 모유의 양의 부족하다는 이유로 젖이 잘 나오게 하는 보조제인 ‘젖내기약’을 복용하면 당장 모유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계속 복용하게 되면 소화기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해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약으로 처방받아야 합니다. 일부 산모는 감기 등에 걸리고도 끝까지 약을 복용하지 않고 수유를 고집하다 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수유기간이라도 의사 처방하에 먹는 항생제, 해열제, 항응고제 등 단기질병에 사용하는 약은 대부분 안전하다고 설명합니다. 
수유 초기 시기가 지나면 하루에 맥주, 와인 1잔 정도 마시는 건 괜찮습니다. 김화중 대한모유수유의사회 회장은 아기에게 알코올 성분이 전달될까 염려한다면 맥주 1잔 정도를 마시고 3~4시간이 지나 유축을 하거나 수유를 하면 괜찮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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