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온라인 명절사기피해 주의보

  • 등록 2017-01-24 오후 1:05:04

    수정 2017-01-24 오후 1:05:04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온라인 명절사기피해 주의보 
사례 1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카카오톡 ID를 통해 문의 사항에 신속하게 답변을 해주는 판매자를 믿고 설 귀성길에 가져갈 선물을 구입했다. 현금 입금 후 송장번호까지 받았지만 늦어지는 배송에 항의했다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뒤 판매자와 연락이 두절됐다. 
사례 2 인터넷사이트에서 KTX 티켓을 구매하고 현금을 입금한 이모씨는 입금 후 3일이 지나도 티켓이 오지 않아 환불요청을 했다. 환급이 이뤄지지 않아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확인한 후에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시판에는 사기당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고 고객센터도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다는 안내만 나왔다.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상품권과 KTX 승차권 등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사기거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의 사기수법을 살펴보면 시중보다는 조금 싼 10% 내외의 적절한 할인율을 제시하며 현금거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구매 후 송장번호를 알려줘 소비자들을 안심시킨 뒤 상품권 대신 마우스, 포인트 쿠폰, 소액의 문화상품권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사기의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KTX승차권 관련 피해 상담으로는 코레일 공식 사이트가 아닌 승차권 예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블로그, 카페를 통해 개인 간 거래로 현금 결제 후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명절 선물 구매 시 ‘당일배송’ 광고를 보고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후 설 연휴로 인해 배송이 오래 걸린다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킨 후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선물구매 피해도 꾸준하게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온라인 사기가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빨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나 눈물그만 등에 바로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사기 피해가 접수되는 경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연계하여 해당 주소지를 확인하고 허위로 확인될 경우 호스팅업체를 통해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큰 폭의 할인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구매 전 사이트에 공개된 사업자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현금결제 보다는 카드 결제가 사기로 인한피해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금결제가 불가피할 경우에는결제대금 예치서비스인 에스크로를 이용하면피해 줄일 수 있습니다.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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