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야후가 동영상 서비스업체 훌루(Hulu)에 인수를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후와 훌루 경영진간의 만남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IT전문지인 올씽스디지털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엔리케 데 카스트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조만간 훌루 최고경영진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서로의 전반적인 경영상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훌루의 최대주주는 이미 몇 개월전부터 회사 매각을 검토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현재 야후가 훌루에 인수를 제의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공식 제의는 없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야후 외에도 전 뉴스코프 COO였고 현재 멀티미디어와 투자회사를 겸하고 있는 셔닌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피터 셔닌과 전 야후 CEO 직무대행이었던 로스 레빈슨이 이끌고 있는 구겐하임파트너스 디지털부문, 아마존닷컴 등이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