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LCD사업 수익성 개선"(컨콜)

"시황 등 1Q 대비 개선 전망…불확실성도 많아"
"모바일D램 등 수요 확대로 2Q 이후 반도체 사업 기대"
  • 등록 2011-04-29 오후 4:40:39

    수정 2011-04-29 오후 4:41:1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LCD사업 수익성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는 지난 1분기에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정렬 삼성전자 DP(디스플레이 패널)사업부 전무는 29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에는 시황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보다는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다만 시황과 공급, TV 수요 등 불확실한 측면이 많다"며 "1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되겠지만 획기적인 개선은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LCD TV 시장 수요는 최근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이 추세적인 개선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3~4주 동안 미국 시장에서 TV 수요가 기대보다 좋았다"면서도 "지난 2~3월 TV 시장의 역성장이 워낙 심했던 만큼 수요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뤄지는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모바일·서버용 D램 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PC용 D램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김명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올해 모바일 D램 성장은 전년 대비 12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모바일 기기의 확대로 성장세가 2012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원가경쟁력으로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 6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지난 1분기에는 PC용 D램 수요가 역성장했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성장할 것으로 보고 PC 업체의 사양 상향 노력에 따라 3분기 이후에는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 상무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이 연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투자가 이뤄진다면 메모리반도체 쪽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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