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 예산보다 1조7310억원 감소한 11조1605원으로 확정됐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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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이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0억원을 투입해 11개 교육지원청에 교권전담변호사를 배치한다. ‘1교1변호사제’ 도입을 위해 34억원을, 학교에 녹음 가능 전화시스템 구축을 위해 13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운영위원회 운영을 위해 6억원, 교원안심공제 보상범위·소송비 지원 확대에 10억원 등을 투입한다.
AI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스마트기기 ‘디벗’ 보급에 1784억원을, 전자칠판 보급에 333억원, 학생스마트기기 충전함 보급에 132억원을 지원한다. 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초1~2 협력강사 지원·기초학력보장을 위해 86억을, 학습지원튜터에 81억,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 문항개발·평가행을 위해서는 15억원을 투입한다. 학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6877억원이, 급식실 환경개선과 학생 식당 신·증축에는 593억이 투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4년도 크게 축소된 예산 상황에서도 서울시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서울의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최상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