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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홍콩 항셍종합 지수(1만7696.57)와 홍콩H 지수(6084.04)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1.50%, 1.59% 떨어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항셍 선물 지수(-1.49%), 홍콩H 선물 지수(-1.67%)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0.35%, 0.27%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도 같은기간 1.23% 떨어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거래일인 지난 6일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더해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고금리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되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연준이 긴축 정책을 끝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세관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4% 줄어 시장 전망치(-3.3%)를 밑돌았다. 전달(-6.2%)보다도 감소폭이 더 커졌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세계 무역의 지속적인 둔화와 중국의 취약한 경제 회복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현재 국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2.80%, 2.36%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지수가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나 이날은 지수가 크게 떨어지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