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어린이날은 맑고 포근…바람 다소 거세

6~7일 강수 예상…7~8일 황사 영향 가능성
  • 등록 2022-05-03 오전 11:49:55

    수정 2022-05-03 오전 11:49:5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나 나들이 하기 좋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긴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6~8일 사이 일부 지역엔 비가 예보돼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사진=연합뉴스
3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4~5일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로 강한 서풍이 불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 동해안은 순간풍속 2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도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고온건조한 양간지풍이 부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이 예상되는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은 대체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며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겠다.

어린이날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 7~18도, 낮 최고기온 21~27도로 전망된다.

금요일인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는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고 강수량도 5㎜ 내외로 적어 건조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지방은 7일 오후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

8일은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남쪽지방은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수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생해 7~8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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