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상권활성화재단 출범…“골목경제 살린다”

1개 본부, 3개 팀으로 구성
소상인 마케팅·컨설팅 등 지원
5년간 생산유발효과 385억 기대
  • 등록 2021-09-09 오후 3:35:19

    수정 2021-09-09 오후 3:35:19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내년 상반기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재단은 10만여명의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안산 49개 상업지역을 지원한다. 1개 본부, 3개 팀으로 구성되는 재단은 기존 안산시 상권활성화팀이 하던 업무를 넘겨받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벌인다.

주요 사업은 홍보·마케팅 지원, 교육, 컨설팅,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시설 개선, 연구, 조사 업무 등이다. 7개 전통시장과 주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연구하고 관련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경기도 공모사업을 수행한다. 시비, 국도비를 포함해 매년 50억원(인건비·사업비 등) 규모로 운영한다.

안산시의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은 1.27로 나와 사업성이 확보됐다. 재단의 상권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년 동안 △생산 유발 효과 385억여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34억여원 △고용 유발 효과 292명으로 분석됐다.

시는 재단의 역할, 사업 규모 등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경기연구원의 검토를 받고 경기도 심의를 거쳐야 설립이 확정된다. 시는 내년 5월 설립을 목표로 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상권활성화재단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골목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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