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9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하반기 집값을 이 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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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수급-심리지수가 모두 110을 웃도는 등 심리적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이 불안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연구원은 금리가 상승해 유동성이 축소될 시 집값 불안이 일정부분 해소될 순 있으나 안정화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국채 발행으로 시중 금리가 오르고 기준 금리 조정까지 이뤄진다면, 주택 매매·전세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택 수급의 불확실이 지속되고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주택시장의 심리 불안이 강하게 지속되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과 수요 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심화된 건설자재 대란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건설자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 과정상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과 복잡한 유통구조 문제 해결, 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철강재 가격의 급등세는 하반기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재 대란이 시멘트 등 비금속광물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