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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와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한일중 정상은 특별성명에서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일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또 3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대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일본과 중국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3국 정상은 세 나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 △감염병, 만성질환 등 보건 협력과 고령화 정책 협력 △LNG 협력 △ICT 협력 등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협력을 더욱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3국 협력사무국(TCS)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일중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간 교류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